약 먹어도 낫지 않는 두통, 혹시 '턱관절' 때문? 집에서 하는 턱 근육 이완 마사지
진통제를 먹어도 사라지지 않는 지긋지긋한 두통, 혹시 원인이 머리가 아닌 턱관절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스트레스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이를 악무는 습관이 부르는 통증일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기 전,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턱 근육 이완 마사지로 두통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두통약이 듣지 않는 이유, 턱 근육의 긴장
머리가 아플 때 우리는 습관적으로 두통약을 찾습니다. 하지만 약을 먹어도 통증이 잠시 줄어들 뿐, 금세 다시 머리가 지끈거린다면 긴장성 두통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관자놀이 부근이 조이듯이 아프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턱과 머리가 뻐근하다면, 그 원인은 뇌의 문제가 아니라 턱 근육(저작근)의 과도한 긴장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현대인들은 업무나 학업 스트레스를 받을 때 무의식적으로 어금니를 꽉 깨무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때 턱을 움직이는 근육인 교근과 측두근이 딱딱하게 굳어지는데, 이 근육들은 머리뼈와 연결되어 있어 결국 두통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즉, 턱관절의 피로가 머리 통증으로 방사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턱을 풀어주지 않으면 아무리 두통약을 먹어도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나도 혹시 턱관절 장애?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본격적인 마사지에 앞서 내 두통이 정말 턱관절 때문인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거울을 보고 입을 벌렸을 때 턱이 지그재그로 움직이거나, 입을 벌리고 다물 때 '딱' 하는 소리가 난다면 턱관절 장애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또한, 새끼손가락을 귓구멍에 넣고 입을 벌렸다 다물었을 때 턱뼈가 손가락을 심하게 압박하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턱 근육이 많이 경직된 상태입니다.
특히 자고 일어났을 때 턱이 뻐근하거나, 입을 크게 벌리기 힘든 증상이 동반된다면 밤사이 이갈이나 이 악물기를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증상들이 두통과 함께 나타난다면, 지금 바로 턱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집에서 하는 턱 근육 이완 마사지 루틴
비싼 도수치료를 받기 전, 집에서 손가락만으로 할 수 있는 간단한 마사지로도 증상을 상당히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교근과 측두근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입니다.
1. 사각턱을 만드는 주범, 교근 마사지
교근은 어금니를 꽉 깨물었을 때 턱 양쪽에서 불룩 튀어나오는 근육입니다. 양손 주먹을 가볍게 쥐고, 검지와 중지의 관절을 이용해 턱 관절 부위를 원을 그리듯 둥글게 문질러줍니다. 너무 세게 누르면 오히려 근육이 놀라 더 긴장할 수 있으므로, '아프지만 시원한' 정도의 강도로 1분간 지속합니다. 입을 살짝 벌린 상태에서 마사지하면 근육이 더 깊숙이 이완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2. 편두통의 원인, 측두근 마사지
측두근은 귀 윗부분부터 관자놀이까지 부채꼴 모양으로 퍼져 있는 근육입니다. 이곳이 굳으면 눈이 침침하고 편두통이 생깁니다. 손바닥 밑부분(수근)을 관자놀이에 대고 머리 위쪽 방향으로 지그시 끌어올리듯 마사지합니다. 또는 손가락 끝을 세워 두피를 빗어 넘기듯이 귀 위쪽 측면 머리를 전체적으로 꾹꾹 눌러주면, 머리가 맑아지면서 두통이 완화되는 것을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생활 속 작은 습관이 통증을 없앱니다
마사지만큼 중요한 것은 평소의 습관입니다. 업무 중이나 공부를 할 때, 'N' 발음을 하듯 혀끝을 입천장에 가볍게 대고 위아래 이가 닿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단전 호흡'처럼 턱의 휴식 자세라고 합니다. 무심코 이를 악물고 집중하고 있었다면, 의식적으로 턱에 힘을 빼고 "하" 하고 숨을 내뱉으며 긴장을 풀어주세요. 작은 습관의 변화가 만성 두통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입니다.
이 정보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전문적인 의학적 진단은 의사와 상담하세요.